일상

QT묵상. 민수기 11:1-15 “백성의 원망과 탐욕”

huindal 2023. 9. 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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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11:1-15

“악한 말로 원망하는 백성”
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를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묵상하기
말씀과 기도로 광야를 향해 나아갔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고작 3일 뒤 고된 광야에 지쳐 그 자리로 이끈 하나님을 원망했다고 한다.
이에 하나님이 진노하셔 그들의 진영 끝을 불로 사르셨고,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은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을 꺼주시는 은혜를 베푸셨다.
구직에 목 마를 때에는 어디든 보내주시면 마땅히 감사하며 가겠다고 눈물로 기도했고 그런 나를 예상치도 못한 때에 알맞은 직장으로 인도해주셨다.
그러나 맘에 들지 않는 처우와 연봉을 듣자마자 ‘하나님 이거 좀 너무하신거 아니예요? 이거 아닌 것 같아요’하고 합격 통보 이틀만에 감사가 원망과 실망으로 뒤바뀌었다.
말씀과 기도로 준비했다고 한들, 내가 가는 이 길이 내 맘에 들지 않고 너무 힘들다는 이유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백성들의 모습과 나의 모습이 무엇이 다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신 하나님께서 진영 끝을 불 사르는 심판의 불을 보이셨지만, 그래도 나는 수준이 아직 연약함을 아셨는지
같은 공동체의 지체들에게 나의 솔직한 마음을 나누고 나니 내가 또다시 감사를 잊고 내 욕심과 교만이 불쑥 올라왔다는 것이 금새 인정이 되어 원망을 그칠 수 있었다.
이조차 내 욕심은 가지치게 하시고 대신 내가 버리지 못했던 조건들은 들어주신 하나님의 깊은 배려와 사랑이었음을 앞으로 시작될 새로운 직장생활에서도 굳게 새기고 가길 기도한다.


“탐욕으로 불평하며 우는 백성”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묵상하기
매번 직장생활에 어려움이 있었기에 돈을 벌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주셨다는 감사보다
‘하나님, 분명 인도함 받아 온 것 같은데, 제가 있는 이 환경은 왜이리 힘들기만 한가요.. 여기 더 있고 싶지 않으니 제발 더 멋진 동료와 상사가 있는 곳으로, 더 많은 돈을 주는 곳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으로 보내주세요..!’
라며 울며 떼쓰기 일 수였는데, 이젠 값없이 주신 만나와 같은 환경에 감사할 수 있는 매일을 보낼 수 있길 바라고 바라본다.

“괴로움으로 연약해진 모세”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듯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묵상하기
심히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나를 주께서 사용해주시어 공동체의 청년 리더의 직분에 있지만, 가끔...보다는 꽤 자주, 종종, 내 시간을 다른 지체에게 들이는 것에 생색이 날 때가 많다.
모세와 같이 주의 백성들, 내가 붙이시고 맡겨주신 지체들에 대한 사랑을 품고 있지도 못하면서 왜 내게 이렇게 많은 지체들을, 힘든 지체들을 보내셨냐는 원망을 참 많이도 한다.
지체들에게 내가 주는 것보다 그들을 통해 받고 깨닫는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을 그동안 많이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이기적이라 내 시간이 아까워질 때마다, 주님 그만하고 싶어요..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들지만,
내 의지와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란걸 인정하고 주신 역할에도 감사히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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